“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면 누가 능히 분별하리요, 그러나 신명은 아느니라.”하시니라.

“새 기운이 돌 때 오장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죽고, 거짓말한 자는 쓸개가 터져 죽으리라.”하시니라.

“일신수습(一身收拾)이 중천금(重千金)이요, 경각안위(頃刻安危)가 재처심(在處心)이니라.”하시니라.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느니 곧 무위이화(無爲而化)니라.”하시니라.

“예로부터 생이지지(生而知之)를 말하나 이는 그릇된 말이라, 천지의 조화로도 풍우를 지으려면 무한한 공부를 들이느니 공부 않고 아는 법은 없느니라. 정북창(鄭北窓)같은 재조(才操)로도‘입산삼일(入山三日)에 시지천하사(始知天下事)라’하였느니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