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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大道인 태극의 진리가 사람의 일상생활 가운데 함께 있으니, 업고 있고 안고 있으며 함께 숨 쉬고 있는 것이 도가 아님이 없다(태극진경 4:76)'고 도주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먹고 말하고 숨 쉬고 하는 삶 자체가 모두 다 수도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지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보다 원만한 인격을 완성하기 위해서 일정한 형식의 내지는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함은 비단 우리 태극도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역사상 수많은 구도자들에 의해서 참선?요가?기도?단전호흡 등의 수행방법들이 갈고 다듬어져 왔으며, 이들 수행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커다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은 오늘날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는 사실인 것이다.

아래에서는 태극도의 수도방법인 일반수련방법, 기도절차, 치성절차, 공부법방(시학?시법공부)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겠거니와, 이러한 수련방법들이 모두 태극의 진리인 음양합덕?신인조화의 원리에 따라 구성되어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며, 따라서 이로 인하여 우리 태극도의 수도방법이 진리를 깨닫는 첩경이 될 수 있음을 더욱 확신하는 바이다.

 
     

 

     
 

1. 의의

공부법방(工夫法方)은 도주님께서 설법하신 특정의 시간?장소?인원?주문으로써 봉행하는 진법의 수도법방이라면, 수련 역시 도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봉행하는 제도이나 법방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연력(鍊力)과 주력(呪力)을 닦고 다지는 수도로서 진법공부의 연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수련은 공부반원이 공부시간의 여가에는 물론이고, 도인이라면 일상생활 과정에서 주력으로 단전을 연마하기 위하여 반드시 수행해야 할 과정으로서, 공부할 때의 몸가짐과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2. 방법

① 주위환경이 청결하고 정숙한 방에 수련장소를 정한다.

② 명촉과 분향을 하고 법좌하여 좌배를 드린다.

③ 법좌한 채 봉축주를 1독한 후, 태을주 수련시에는 태을위시 기도주 수련시에는 기도위 시로 기도주와 태을주 각 4독에 이어, 태을주 또는 기도주를 가능하면 최소한 1시간 또 는 수시간을 연송한다.

④ 자세와 주송방법은 물론 마음가짐도 법방공부할 때와 같이한다.

⑤ 수련을 끝내고자 할 때는 좌배를 올리고 심고한 후, 일어나 국궁하고 물러난다.

 
     


     
 

1. 의의

기도란 원래 자기가 바라는 바 즉 소원성취를 신앙의 대상을 향하여 지성으로 축원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타의 종교에서의 기도는 신앙의 대상에게 일정한 의례를 갖추어 자신이 바라는 바를 염원하는 타력구원이 위주인 반면, 우리 태극도에서의 기도는 음양합덕의 원리에 따라 타력구원의 기도와 동시에 자력구제의 수도를 병행하는 데에 특색이 있다고 할 것이다.

더구나 우리 도는 구천상제님께서 상극(相剋)의 선천말대(先天末代)에 처한 인류를 구제하기 위하여 상생(相生)의 원리로써 후천선경(後天仙境)의 도수를 친히 짜시고, 옥황상제님이신 도주님께서 그 도수에 맞는 법방을 설법하심으로써 이룩된 도이고, 그 법방을 믿고 지키며 닦는 것이 우리 도인의 사명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는 어느 개인의 위안 또는 행복을 얻으려거나 구원을 받으려는 데에만 그쳐서는 아니 될 것이다.

상생의 원리에 의한 기도는 남 잘되기를 비는 기도여야 하고, 나 개인만이 아닌 인류전체는 물론 천?지?인 삼계(三界)의 개벽으로 보화성역?도통진경의 성취를 위한 기도여야 하며, 전체가 소원성취하면 개인의 소원은 무위이화(無爲而化)로 자연히 성취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도의 봉축주에 “...도문소자 소원성취케 하옵소서”할 때에도 나 개인이 아닌 도문소자 전체의 소원성취를 축원하는 것이다.


2. 방법

① 기도시간은 평일에는 진시(辰時 = 오전 7시 반), 술시(戌時 = 오후 7시 반), 축시(丑時 = 오전 1시 반), 미시(未時 = 오후 1시 반)의 4회로 하고, 주일(主日 = 일진이 甲 또는 己로서 5일 만에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날)에는 평일의 4회 이외에 자시(子時 = 전일 오 후 11시 반), 오시(午時 = 오전 11시 반), 묘시(卯時 = 오전 5시 반), 유시(酉時 = 오후 5시 반)의 4회를 더한 8회로 한다.

② 기도장소는 개인일 경우에는 정결한 방이나 마루여야 하고, 주택일 때는 정침(正寢)으로 하며 단체일 경우에는 회관으로 하되, 봉안을 모셨으면 그 앞(본부에서는 대강전 회관 = 회원 이상 임원은 2층, 수본은 1층)이어야 한다.

③ 기도장소에는 사전에 법수(法水)와 법수기(축시 기도에 한하고 본부에서는 법수 봉헌이 없음), 향과 향로, 초와 촛대(2개씩), 납폐지 9매(기도주?도통주?운장주 각 3매씩이고 본 부에서는 생략), 재떨이와 성냥(라이터도 됨), 진수기와 퇴수기 등을 준비하여 법수상에 진설하여야 하며, 그 방향은 배북향남(背北向南, 본부와 봉안처에서는 예외)을 원칙으로 한다.

④ 기도에 참례할 인원은 사전에 모두 세수(洗手)하여야 하며, 준비가 완료되고 시간이 되면 기도실에 들어가 위계순으로 법수상을 향하여 다열횡대로 정렬?시립함을 원칙으로 한 다. 이때에 인원이 많으면 창홀과 집사를 두고 창홀이 “정렬, 취석, 면수”등의 구령을 부 르고, 본부 이외에서는 집례를 두어야 하며 집례는 전열(前列) 앞에 창홀과 집사는 집례 의 양옆에 각각 시립한다(본부에서는 창홀만 둔다).

⑤ 시립이 끝나면 집례는 “명촉, 분향”한 다음, 축시기도에서는 미리 준비한 진수기의 법수 를 법수기에 부어 채우고(집사가 있으면 대리한다) 원위치에 돌아와 시립한다(본부에서 는 법수 봉헌이 없음).

⑥ “일동배례”를 드리고 “법좌”한다(창홀이 있으면 일일이 구령을 불러 봉행하고, 집례는 법수상 앞에서 납폐지를 받들고 법좌한다).

⑦ 집례가 촛불이나 성냥으로 납폐지 첫장(기도주 납폐지)의 윗부분에 불을 붙여(집사가 있 으면 불을 붙여 준다) 화로(재떨이) 위에서 소화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창홀이 음일에는 “기도위시 봉송”, 양일에는 “태을위시 봉송”을 구령하여 일동이 주문을 봉독하게 한다. 이때에 납폐지는 기도주?도통주?운장주의 순으로 소화하고, 봉축주 1독 기도주와 태을주 각 4독할 때 1독에 1매씩 소화한다(본부에서는 예외).

⑧ 납폐지 소화에 따른 주송에 이어 주문 전체를 각 1회씩 봉송한 다음, 일진 음양에 맞추어서 기도위시 또는 태을위시로 기도주와 태을주를 각 24독 한다.

⑨ 주송이 끝나면 “좌배”를 올리고 법좌자세로 “심고(봉축주의 내용과 같은 내용)”를 올린다. 심고시간은 약 1분 이내로 하며 이때에는 면수하고 눈을 감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일동 흥”하여 “국궁”하고 “예필”하여 “퇴”한다.

⑩ 집례는 법수기를 내려 법수를 퇴수기에 부어(집사가 있으면 대행) 집례가 먼저 음복하고 나머지를 참례원에게 주어 위계순으로 고루 음복시킨(축시기도에 한하고 본부서는 예외) 후 법수상을 철상함으로써 기도절차를 마친다.

 
     


     
 

1. 의의

기도가 마음에서 우러난 정성으로 소원성취를 축원하는 의례임에 더하여, 치성은 그 정성의 표현으로 특정의 의례절차에 따라 영대에 전수(奠需)를 차려 올리면서 소원성취를 축원하는 동시에, 덕화(德化)에 감사를 드리고 그 치성일마다의 뜻을 기리어 기념하는 의례인 것이니, 치성은 곧 기도의 발전된 과정이므로 성?경?신의 신심(信心)을 더욱 극진히 표현한 의례라 할 것이다.

또 치성은 다 같이 마음의 정성으로 올리는 것이면서도 현금이나 물품이 아닌 특정의 주(酒)?과(果)?포(脯) 등 일정한 전수를 올리며, 특정된 절차의 의례를 갖추는 데에 성금이나 성품(誠品)과 다른 의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치성은 기도와 성품과 의례가 종합된 절차로서 도인 최고의 축원의례라 할 것이며, 공부가 도주님의 법방에 따른 도인 각자의 자력위주적인 정진방법이라면 치성은 양위상제님께 올리는 타력위주적인 축원방법으로서, 이 치성과 공부는 음양합덕의 원리에 부합되는 도인의 양대 지상의무(兩大至上義務)인 것이다.


2. 종류 및 의미

치성에는 6대절치성?명절치성?납향치성?절후치성 등의 정기(定期)치성과 입도치성?사은치성?사죄치성 등의 별도치성, 특별한 복고(伏告)를 위한 특수치성의 구분이 있으나, 그 근본취지는 같고 치성의 구분에 따른 절차를 조금 달리 할 뿐이다.

그리고 모든 치성일자를 음력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는 음력을 전용(專用)하신 도주님 재세시부터의 전통인 것이며, 치성시간이 절후치성 이외에는 모두 축시로 정해진 것도 또한 같다.

아래에서는 위 치성들 중에서 정기치성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6대절 치성(六大節致誠)

대절치성이란 양위상제님께서 강세 또는 화천하시고, 도통(道統)을 계승(繼承)하신 성스러운 날(음력)인 무극절(無極節 : 9월 19일), 태극절(太極節 : 12월 초4일), 구천절(九天節 : 6월 24일), 옥황절(玉皇節 : 3월 초6일), 득도절(得道節 : 2월 10일), 봉천절(奉天節 : 4월 28일)을 기념하고 경축하고 축원하기 위하여 대강전 영대에서 올리는 치성을 말한다.

우리 도가 창도되고 도단(道團)이 설립된 근원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그 날을 기념하고 경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기념과 경축을 위하여 치성을 올리는 의례이므로 그 의미가 어느 치성보다 크고 깊은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정성을 다하고 전수도 성대히 올려야 하는 것이다.

명절치성

명절치성이란 설, 정월대보름, 추석 등 명절에 봉행하는 치성을 말한다.

명절을 당하여 선령을 추모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며, 이에 연유해서 절사제도(節祀制度)가 마련된 것은 인사규범의 당연한 일일 것이니, 우리 도에서는 특히 시천주의 정신과 재세시 이래의 유법을 받들어 명절마다 이 치성을 올리는 것이다.

절후치성

절후치성이란 24절후일(節侯日)에 봉행하는 치성을 말한다. 절후는 변화무궁하면서도 질서정연함이 만고불변한 천지운행의 절도이며 이를 철이라고도 한다.

도(태극의 진리)가 천지운행의 법도(法度)라면 절후도 도(道)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우리 도에서 절후를 신성?소중히 여겨 24절주를 봉송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의미에서일 것이다.

절후에는 24절이 있지만 그중에서 2지(동지와 하지)에만 치성을 올리는 것은 도주님 재세시의 유법이고, 24절의 강령(綱領)이 2지이기 때문인 것이다.

절후치성은 간소하게 주(酒)?과(果)?포(脯)에 단잔(單盞)으로 올리되, 입절시각에 올리는 것은 절기(節氣)를 중히 여기기 때문이며 이 치성의 특성인 것이다.

납향치성(臘享致誠)

납은 섣달의 뜻이고 향은 제향의 뜻이므로 납향은 섣달에 올리는 제향이란 말이다.

일반적으로 제향이 치성과는 그 이름을 달리하나, 신명께 전수품을 차려 올리며 흠향토록 하고 소원성취를 축원함에서는 그 격식이나 의의가 같다고 할 것이다.

현행 음력 역법(曆法)으로 섣달은 1년을 마무리하는 끝 달이고 새해를 준비하는 달로서, 서는 달(建月)인 동시에 축월(丑月)이고 또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는 동지의 다음 달로서, 납일(납향일)을 동지 후 3미(三未 : 3번째 드는 未日)로 정하였음은 예부터 이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였으나 이날을 중요하게 여기는 뜻에서는 같았다.

우리 도에서는 기도와 치성을 축시에 올리고 양위상제님께서 미년(未年)에 강세하신 데에 납일과 관련된 특별한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

납향은 전통적으로 제후가 천자를 위하여 드리는 제향이라는 뜻에서 우리 도에서는 납향치성을 중궁에서 올리지 않고 각 방면(지부)별로 회관에서 올리는 것은 재세시부터의 유법이고 다른 치성과의 특수성이기도 하다..

 

 

     
 

1. 의의

工夫라는 말은 동양철학의 전문용어로서 훈련하고 단련한다는 뜻, 즉 수도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현대적인 의미로는 일반적으로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法方이라는 말은 方法이라는 말과 대동소이하다고 할 것이다.

우리 도에서 말하는 수도는 광의(廣義)에서 도인이 봉행하는 일체의 수행, 곧 수련?기도?치성?공부까지를 포함해서 일컫는 것이지만, 工夫는 도주님께서 50년 공부종필(工夫終畢)의 결과로 우주진리와 천지운행의 기동법도에 맞추어 유일무이(唯一無二)하게 설법(設法)하셔서, 특정의 장소?시간?인원?주문 등으로 특정한 절차에 따라 봉행토록 하신 우리 도 특유의 법방인 것이다.

이 공부는 개인의 자아완성(自我完成)의 성취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의 태극진리를 도통(道通)함으로써 천?지?인 3계를 개벽하여 총체적으로 청화오만년의 후천선경 건설을 목적으로 설법하신 진법(眞法)이며 진법(陳法)?청학(靑學)?천지대학(天地大學)이다.

따라서 이 공부는 도인의 지상(至上)목적인 도통의 전제조건(前提條件)인 동시에 도통진경을 위한 대강(大降)의 선행요건(先行要件)이므로, 이야말로 도인의 필수적인 의무인 동시에 삼계개벽과 선경건설의 절대조건인 것이다.

공부법방은 시학(侍學)?시법(侍法) 공부로 구분되고, 점호(點呼)?봉심(奉審)?강식(降式)?수련(修練) 등의 의례가 수반된다.

 
     

     
 

2. 공부의 의의에 관한 도주님의 말씀

태극진경 (제8장 : 57) 7월 어느 날 말씀하시기를 "옛날 공자가 이구산(尼丘山)에 사람을 모음은 칠십이현(七十二賢)을 내는 공부였고, 서가가 영취산(靈鷲山)에 사람을 모음은 성문(聲聞) 연각(緣覺)과 오백나한(五百羅漢)을 내는 공부였으나, 나의 공부는 천장길방하신 부산 감천 용화도장(龍華道場)에서 일만이천 도통군자(道通君子)를 일시에 내는 공부니라. 그러나 나는 자리 없어 한하는 자는 없게 하리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8장 : 83) 이튿날 오시에 동지치성(冬至致誠)을 마치시고 전임원을 명소(命召)하셔서 하명하시기를 "내 이제 50년공부를 종필할 도수니라. 도의 규모가 무극도 때만 못하고 성전도 옥경대(玉京臺)를 본뜬 태인도장만은 못하나 원래 허(虛)는 외화내빈(外華內貧)한 법이라, 대강전도 이만하면 쓰리로되 앞으로 남은 일은 도인들의 수심연성(修心鍊性)과 천지음양(天地陰陽) 이기(理氣)에 대응상속(對應相續)하여 대강과 도통의 전제가 되는 진법공부 한 가지 뿐이니라. 내가 50년공부로써 이룬 광구천하의 공부법방이니 유일무이한 진법(眞法)이요, 진법(陳法)이며 천지대학(天地大學)이요, 청학(靑學)이니라. 이는 36궁 도수(三十六宮度數)니 임원들은 이 일을 명심하여 봉행하되, 우선 각 방면 책임자는 관하도인 중에서 신심과 정성이 공부할 만한 자를 엄선하여 그 명단을 일주일 내로 제출하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8장 : 108) 14일 조회시에 상제님께서 하교하시기를 "어젯밤에 제1회 합강식을 무사히 마침으로써 오도 진법의 수도법방이 당진함을 경하(慶賀)하노라. 내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오도의 궁극목적은 도통(道通)이나 수도 없는 도통이 없고, 진법(眞法) 없는 법방(法方)이 없으며 법방(法方)없는 수도도 없으니, 이제 법방의 당진(當進)은 도통의 첩경이요, 기초동량(基礎棟樑)이니라. 내가 이 법방을 '50년공부의 결정(結精)이라' 하고, 또 '삼계광구의 유일한 진법이라' 함은 그 뜻이 모두 이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8장 : 119) 이날 상제님께서 하교하시기를 "오도의 수도법방은 곧 태극의 용(用)임을 다시 각지(覺知)하라. 이는 개인의 도통 성취만을 위함이 아니요, 도단(道團) 곧 전체 도인을 위하고 군생광구(群生匡救)를 위한 법방이니라. 그러나 전체는 곧 개체(個體)의 집합이니 개개인이 모두 잘 하여야 전체도 잘됨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개인이 곧 전체며 전체가 곧 개인임을 깨닫고 합덕공부(合德工夫)로 임하되, '나만' 또는 '나부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8장 : 123) 또 "내가 설(設)한 공부법방은 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 천상천하에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진법이므로 다른 날 누가 아무리 모방(模倣)한다 하여도 그것은 가법(假法)일 뿐이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9장 : 8) 상제님께서 시법공부 개시를 명하시고 하교하시기를 "시법공부는 즉석강식(卽席降式)이니라. 시학을 마치고 시법공부만 잘하면 누구나 도통의 경지에 올라 선경에 참여할 수 있으리니, 이 곧 유일무이하고 외차무극(外此無極)한 태극의 진법임이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9장 : 9) 또 하교하시기를 "오도의 공부법방은 총체적으로 천지 우주의 구성과 운행의 도수인 동시에, 개별적으로는 반원 각자의 기도 수련의 정진(精進)이니라. 그러므로 수본(修本)은 자기 지정석이 확정되어 있고 그 외에 보충석이 있으며, 회원은 지정석이 아니더라도 자유로이 공부할 수 있느니라." 하시고 노약자와 장애인이라도 한번씩은 공부시키되, 주문을 잘못 읽는 도인은 뒤에서 대신 외워 주도록 명하시니라.

태극진경 (제9장 : 12) "사람이 죽으면 중천신(中天神) 또는 황천신(黃泉神)이 되나, 시학과 시법을 마치면 죽더라도 선경 신반(神班)의 신명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태극진경 (제9장 : 62) "내가 명한 수도법방은 공부종필의 총결정(總結晶)이며 전무후무한 삼계의 진법이니, 유구(悠久) 5만 년 도인의 규구(規矩)니라. 수신(修身) 수도(修道) 영통(靈通) 도통(道通)이 이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3. 시학공부(侍學工夫)

(1) 의의

시학은 모시고 배운다는 뜻으로서 상제님을 모시는 법도를 배우는 공부를 말한다.

시학공부는 공부 전체에서는 그 첫단계의 공부라고 할 것이나, 이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강식도 시법도 할 수 없도록 정하신 법방의 절차로 미루어 살피면 시학이야말로 공부법방의 기초동량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공부는 초강?합강?봉강까지 연속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고 신성한 법방인 것이다.

(2) 방법

① 시학공부반은 태을방(太乙房)?일관방(一貫房)?내수수도실(內修修道室)?외수수도실(外修修道 室)의 4개 공부방에서 공부한다.

② 시학반원은 한 사람이 한 시간씩 교대로 각 공부방에 들어가서 태을주?기도주?도통주?칠성 주?운장주 가운데 지정된 주문을 연송(連誦)하여 공부한다.

③ 공부시작 봉심의례를 마친 반원들은 지정된 근무실(책임자는 시학원실, 정급은 정급실, 진급은 진급실)과 각 대기실에서 근무하거나 자기 공부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한다.

④ 공부차례가 된 반원은 자기공부 1시간 전(현재는 30분 전으로 간소화)부터 해당 공부방 문 앞에 공부실을 향하여 앉아서 대기하며 (ㄱ) 공부방 안에서 공부하는 사람의 주송을 경청하여 착오가 있으면 시정해 주거나 (ㄴ) 공부하는 사람이 졸거나 기타 잘못이 있으 면 시정해 주거나 (ㄷ) 외부로부터 공부에 방해가 되는 일이 생기면 통제하거나 (ㄹ) 기 타 당번이나 책임자가 지시하는 일을 시행한다.

⑤ 공부 교대시간은 당일 정급이 작은 종을 치고 전령(電鈴)을 울려 신호한다.

⑥ 교대신호가 나면 대기하던 반원은 지체없이 인기척을 내며 공부방 문을 열고 들어가서 문을 닫은 후, 전 반원이 비켜주는 자리에 부복했다가 상체를 일으켜서 무릎을 꿇은 채로 분향한 다음, 법좌하여 좌배를 드리고 전 반원의 주송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⑦ 전 반원의 주송이 끝나면 바로 이어서 봉축주를 한번 봉송하고 일진의 음양에 맞추어 태 을위시 또는 기도위시로 각 4회를 봉송한 다음, 지정된 주문을 1시간 동안 연속해서 봉 송한다.

⑧ 자기공부 시간이 끝나고 교대할 반원이 들어오면 자리를 비켜주고(법좌하여 주송을 계속 하면서 양손으로 옆자리를 짚고 법좌자세를 풀지 않은 채 몸을 옮겨 다음 반원이 법좌할 수 있도록 한다) 오른편 옆으로 나앉아 비키기 전과 같은 방향으로 법좌한 채 주송을 계 속한다.

⑨ 다음 반원이 분향?좌배를 마치고 공부태세를 갖추면 봉송하던 주문만 끝까지 봉송하고 주송을 마친다.

⑩ 주송이 다음 반원으로 이어지면 주송을 마친 반원은 법좌한 자세에서 좌배?심고를 올리 고 일어나서 국궁한 다음, 문을 열고 나와 문을 닫은 후 대기실 또는 근무처로 돌아간 다.

(3) 강식법방(降式法方)

가. 의의

강식은 그 성격상 유교와 불교에서 학문의 결과를 심사하는 강독(講讀)과 같다 할 것이나, 우리 도인의 지상(至上)의 축원(祝願)은 원위대강(願爲大降)의 ‘대강(大降)'이기 때문에 강식은 공부를 마친 도인들이 양위상제님을 모신 영전에 모여서 합동으로 대강을 축원하며 강독을 봉행하는 의식으로서 초?합?봉강식은 그 단계적 구분인 것이다.

그러므로 강식은 대강전 중궁에서만 봉행할 수 있고, 대강전에서 시학공부를 마친 도인만이 참례할 자격이 있다는 절대적 조건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가 자력위주이고 능동적이라 할 정진(精進)인 반면, 강식은 타력위주이고 수동적이라 할 축원이기 때문에, 공부로 정진만 한다면 강령(降靈)이나 통령(通靈)은 가능하더라도 강식이 없다면 진강(眞降)인 대강을 받들어 모심은 불가능할 것이며, 똑같은 축원이면서도 기도행사는 도인이라면 어디서나 누구라도 할 수 있는데 반하여 강식은 도인 가운데서도 시학을 수료한 자격을 갖추고 절차와 격식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법방이라 하는 것이니, 공부와 강식이야말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음양합덕(陰陽合德)?신인조화(神人調和)의 태극진법(太極眞法)인 것이다.

따라서 공부는 대강의 전제조건(前提條件)이고 대강은 공부의 최종목적인 것이며, 강식은 그 조건과 목적에 부합(符合)시킬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 초강식(初降式)

초강식은 “건극개강식(建極開降式)이라”고 하신 강식의 최초단계의 의식으로서 5일간(1주일간)에 시학공부를 마친 5개 반원 180명이 그 다음 주일 저녁에 모여서 대강전 중궁의 영대 앞에 올라가 강독과 축원을 드리는 의식을 말한다.

다. 합강식(合降式)

합강식은 15일간 즉 1개호 15개 반이 시학공부를 마치고 3회의 초강식을 마친 반원 540명이 최종 초강식을 마친 다음에 모여서 종합적으로 편성하여 봉행하는 의식을 말한다.

그 편성법이 종합적이기 때문에 그 명칭도 “합강식”이라고 명명하신 것이며, 이 강식은 72명씩으로 편성되었기 때문에 “성둔도수(成遁度數)”라고 도주님께서 훈교하신 것이다.

라. 봉강식(奉降式)

봉강식은 대강을 받들어 모실 후일을 기(期)하면서 현알(見謁)올리며 축원을 드리는 것으로서, 강식의 최고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봉강식은 초?합강식의 과정을 마친 1개 군단(軍團)인 3개호(제1호는 특수반으로서 봉강식이 없으므로 제2?3?4호의 3개호) 45개 반 정원 1620명(36명 × 45) 전원이 최종 합강식을 마친 다음 일제히 대강전에 모여 대강을 축원하는 과정인 것이며, 이로써 우리들은 일단(一團)의 시학공부를 마무리하고 대강하실 후일을 대기하는 것이다.

 
     

     
 

4. 시법공부(侍法工夫)

(1) 의의

시법(侍法)은 시학의 차원을 초월하여 모시는 법 그 자체라는 말이다. 따라서 시법의 요체는 대월상제(對越上帝) 영시(永侍)의 정신 그대로를 봉행하는 축원이기 때문에 시법이야말로 공부법방의 진수(眞髓)인 것이다.

그러므로 시법공부는 대강전의 중궁에 연결된 방이 아니면 공부방이 될 수 없고, 시학공부에서 모시는 도리를 완전히 배우고 초강?합강에서 강독과 축원을 마치지 않으면 참례할 수 없는 신성한 공부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 도의 공부는 단순히 수련의 정진만이 아니라 성?경?신(誠?敬?信)의 결정(結晶)이라 할 시(侍)의 토대 위에서 짜여진 진법임을 알 수 있으며, 이를 단계별로 본다면 시학은 결국 상제님을 모시는 법도 즉 시법을 배우는 공부라 할 수 있고, 시법은 공부라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시천주(侍天主)” “원위대강(願爲大降)” 그대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도주님께서 “시법은 즉석강식(卽席降式)이라”하시며 공부방도 영대를 중심으로 법단과 상통하는 방으로 정하시고, 그 좌향(坐向)도 영대와 봉심실을 향하게 하셨으며 그 주문도 진법주로 정하신 것이다.

(2) 방법

① 시법공부반은 중궁 남측 시법공부실에서 진법주로써 공부한다.

② 시법반은 시법원 또는 회원(정급과 진급 포함) 한 사람, 외수 한 사람, 내수 한 사람의 3 인이 한 조가 되어 함께 공부방에 들어가 한 시간씩 하루에 두 번 공부한다.

③ 조편성은 점호시에 호명?정렬시킨 각 열의 같은 번호끼리로 하고, 공부순위도 번호순으로 한다.

④ 공부방에 들어갈 때는 조장인 시법원이나 회원이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고 내수와 외수가 뒤따라 들어가며 문을 닫고 전(前)반원이 뒤로 물러앉아 비켜주는 자리에 부복하되, 그 위치는 중앙에 조장, 그 좌편에 외수, 우편에 내수로 한다(자기 자리로 들어갈 때는 조장은 전 반원 외수의 뒤를, 내수는 전 반원 외수와 조장의 뒤를 각각 돌고, 외수는 그 대로 자기 자리로 들어간다).

⑤ 일동이 모두 부복하면 조장이 상체를 일으켜 무릎을 꿇은 채 분향한 다음, 일동이 일어 나 법좌하고 좌배?심고를 올린다.

⑥ 기타 대기방법과 교대방법, 주송방법 등은 모두 시학공부에서와 같이 봉행하되, 세 사람 이 함께 봉행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⑦ 시법반 각 조는 자기 공부시간 10분 전부터 대기에 임한다. 다만, 공부시간 30분 전부터 약 10분간 다른 방에서 한 조가 합동으로 주송 연습을 하여 서로 주송을 맞추도록 한다.

 
     

 

     
 

이상에서 우리 태극도의 수도방법들에 대해서 살펴보았거니와(더 자세한 걸 알고 싶으신 분은 태극도의 수도정전을 참고하시길), 위 글에서 특히 시학?시법의 공부법방에 대해서 강조한 것은 태극진경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도주님께서도 누차 말씀하신바 때문이긴 하지만, 평상시에 기도와 수련 그리고 치성참례 등의 수행력이 쌓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시학?시법공부를 제대로 할 수는 없는 것이며, 한다고는 하여도 바위에나 혹은 모래에 물주기식의 공부로서 제대로 된 공부일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태극도의 수도방법들인 기도?수련?치성?공부 등은 모두가 일체로서 도주님의 50년공부종필의 결정체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법방의 수행에 의하여 도통진경과 광구천하의 이상과 대업을 완수할 수 있음을 확신하는 바이다. -至氣今至願爲大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