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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절
구천상제님께서 갑진(甲辰)년 정초 전주에 행재하시는데, 남신이 관액(官厄)에 걸려 거처를 감추고 병욱을 통하여 풀어 주시기를 간청하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부자는 돈을 써야 하니 돈 10만냥의 증서를 가져오라.”하시므로 증서를 올리니 관액이 곧 풀렸으며 증서는 불사르시니라.
4장 2절
이달 15일에 상제님께서 오수(午睡) 중에 장효순(張孝順)이 손자의 급병을 고하며 고쳐 주시기를 간청하니 잠결에“냉수나 먹이라.”하시므로 효순이 돌아가 병든 아이에게 냉수를 먹이매 곧바로 죽으니라. 효순은 본래 성질이 포악하여 부중 사람들이‘천둥’이라 부르더니 손자의 죽음을 당하여 원망하기를“이는 고의로 약을 잘못 일러 주어 죽임이라. 손으로 만져서 죽은 사람을 일으키며 말 한 마디로 위급한 병 고침을 누차 직접 보았는데, 만일 고의가 아니라면 물은 고사하고 흙을 먹였어도 그 신이한 도술로 능히 낫게 하였으리라.”하고 상제님께 와서 심하게 행패하니라. 효순이 상제님을 결박하여 장방청으로 가다가 문득 뉘우친 듯이“이것이 다 나의 잘못이라. 어린애가 급병으로 죽었는데 어찌 선생님을 원망하리요?”하고 전과 같이 지내심을 청하며 자기 집으로 동행하시자고 하였으나, 상제님께서는 원규(元奎)의 집에서 유어(留御)하시고 다음날 이직부(李直夫)의 집으로 거둥(擧動)하시니라. 대저 효순이 상제님을 장방청에서 놓아 드림은 남신에게서 받은 돈 10만냥의 증서가 있음을 알고 돈을 요구하려 함이니라.
4장 3절
다음날 효순이 원규의 집에 가서 상제님께서 아니 계심을 보고 크게 노하여“살인범이 도피하였다.”고 고함치며 사방으로 찾으니라. 이때 상제님의 가족은 전주군 우전면 화정리(花亭里) 이경오(李京五)의 집 골방으로 옮겼는데 효순의 가족들이 와서 행패하였으며, 형렬은 화정리에 갔다가 그들로부터 결박을 당하여 원규의 집까지 끌려 가니라. 그들은 상제님의 행방을 물었으나 알려주지 않으므로 더욱 분노하여 형렬과 원규를 무수히 구타하니, 이로써 상제님의 가족은 태인 굴치(屈峙)로 가서 화를 피하고, 형렬은 밤중에 도피하였으며, 원규는 연일 그들의 행패에 견디지 못하여 약국을 폐쇄한 채 가족을 거느리고 익산(益山)으로 가서 숨으니라.
4장 4절
종도들이 여쭈기를“선생님의 권능으로 어찌 효순의 난을 당하셨나이까?”하니“도중(道中)이나 집안에 분쟁이 일어나면 신정(神政)이 문란하여지느니 그대로 두면 세상에 큰 재앙이 이르게 될 것이므로 내 스스로 그 기운을 옮겨 받아 해소함이니라.”하시니라.
4장 5절
하루는 직부(直夫)의 집에 행재하시는데 직부의 부친 치안(治安)이 그해 신수를 여쭈니 상제님께서 백지에 글을 쓰셔서 한 장은 불사르시고 한 장은 밀봉하여 주시며“급한 일이 있거든 떼어 보라.”하시므로 치안이 깊이 간수하니라. 연말에 치안이 병으로 위급할 때 직부가 봉서를 떼어 보니 “소시호탕(小柴胡湯) 이첩(二貼).”이 적혀 있으므로 그 약을 쓰매 곧 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