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선비는 반드시 몸에 지•필•묵(紙筆墨)을 지녀야 하느니라.”하시니라.

“선비는 대학 경1장(經一章) 장하를 알아 두어야 하느니라.”하시고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右經一章 皆孔子之言而 曾子述之 其餘十章則 曾子之意而 우경일장 개공자지언이 증자술지 기여십장즉 증자지의이 文人記之也 舊傳 頗有錯簡 今因程子所定而 更考經文 別爲 문인기지야 구전 파유착간 금인정자소정이 갱고경문 별위 序次如左 서차여좌

형렬에게 서경 진서편(秦誓編)의 한 절을 외워 주시며 “잘 기억하라”하시니 이러하니라. 如有一介臣 斷斷　無他技 其心休休焉 其如有容焉 人之有 여유일개신 단단의무타기 기심휴휴언 기여유용언 인지유 技 若己有之 人之彦聖 其心好之 不　如自其口出 是能容之 기 약기유지 인지언성 기심호지 불시여자기구출 시능용지 以保我子孫黎民 亦職有利哉 人之有技 冒疾以惡之 人之彦 이보아자손여민 역직유리재 인지유기 모질이오지 인지언 聖 而違之 不達是不能容 以不能保我子孫黎民 亦曰殆哉 성 이위지 비부달시불능용 이불능보아자손여민 역왈태재

또“모든 말을 묻는 자가 있거든 그가 듣고 실행하든지 않든지 바른 대로 일러 주라.”하시니라.

종도들에게 하교하시기를“세상에 성으로 풍(風)씨가 먼저 났으나 전하지 못하고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 相)의 칭호인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그 다음에 강(姜)씨가 먼저 났느니 곧 사람 성의 원시이니라.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반본되는 연고로 강씨가 일을 하게 되었느니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