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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11절
정축(丁丑:도기 전 32,서기 1877)년에 농악을 보시면서 기뻐하고 감동하시더니, 성장하신 후에도 다른 구경은 아니하셨으나 농악은 자주 구경하시니라.
1장 12절
이해에 진당대부께서 훈장을 구하셔서 상제님께 천자문을 가르치게 하셨는데, 하늘 천(天)자와 땅지(地)자를 가르칠 때에는 따라 읽으셨으나 검을 현(玄)자와 누를황(黃)자는 따라 읽지 아니하시므로 훈장이 아무리 타일러도 끝내 읽지 아니하셔서 할 수 없이 그만두니라. 대부께서 상제님께 그 연고를 물으시니 말씀하시기를 “하늘 천자에 하늘의 이치와 땅 지자에 땅의 이치를 알았사오니 더 배울 것이 없음이옵니다. 타인의 마음을 알지 못한 훈장이 가르치는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오리니 돌려보내사이다.” 하시므로 부득이 그 훈장을 보내시니라.
1장 13절
아홉 살 되시던 기묘(己卯:도기 전 30, 서기 1879)년에 대부께 청하여 후원에 별당을 짓고 홀로 거처하시며 외인의 출입을 금하시고, 하루건너 까투리 한 마리와 비단 두 자 반을 구하여 들이시더니, 두 달 후에 문득 어디로 나가셨는데 방안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는 것이 없으니라. 그 후에 집으로 돌아오셔서 스스로 남의 글방에 다니시며 글을 배우시니라. 이때 유가(儒家)의 경서(經書)와 불가서(佛家書),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두루 섭렵(涉獵)하시니라.
1장 14절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실 때 훈장으로부터 한 번 들으시면 곧 깨달으시고, 학우들과 더불어 글을 겨룰 때는 항상 장원을 하시니라. 하루는 훈장이 다른 학부형들에게 미움을 받을까 염려하여 문장이 다음가는 학동에게 장원을 주려는 뜻으로 글을 꼲았으나 또 상제님께서 장원하시니 이는 훈장의 속 뜻을 미리 아시고 문체와 글씨를 바꾸어 분간하지 못하게 하신 까닭이니라. 모든 일에 이와 같이 혜명(慧明)하시므로 사람마다 신기하게 여기니라.
1장 15절
진당대부께서 정읍읍내 박부자에게 수백 냥 빚이 있으셔서 독촉이 심하여 걱정으로 지내시는데, 상제님께서 대부께 청하시어 우선 50냥을 준비하여 박부자에게 가서 돈을 주신 다음, 그 사숙(私塾)에서 학동들과 함께 지내시니라. 마침 훈장이 운자(韻字)를 불러 학동들로 하여금 시를 짓게 하니, 상제님께서도 함께 짓기를 청하셔서 낙운성시(落韻成詩)하시매 시의 격식이 절묘하므로 훈장과 학동들은 물론, 박부자도 매우 기이하게 여기고 집에 머무르며 자기 아들들과 함께 글 읽기를 권하니라. 상제님께서 그 권유에 따라 며칠 동안 머무르시면서 빚을 걱정하시니, 박부자가 그 인품과 언행의 뛰어나심에 감복하여 드디어 빚을 탕감(蕩減)하고 채권문서를 불사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