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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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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31절
이때 김형렬이 상제님께 인사를 드리니 형렬에게도 종군하지 말라고 타이르시니라. 필성과 형렬은 상제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종군하여 청주병영 앞의 산골에 이르니 좌우에서 복병이 일어나 포화(砲火)를 퍼부어 동학군의 죽는 자가 수를 헤아릴 수 없으니라. 필성과 형렬이 황겁하여 소나무숲 속으로 도망가니 상제님께서 그곳에 계시다가 “너희들은 잘 도망하여 왔도다. 이곳은 안전하니 안심하라.” 하시매 형렬이 비로소 상제님의 지감(知鑑)에 감복하니라. 두 사람이 종일 먹지 못하여 허기를 이기지 못함을 보시고 돈을 주시며 “저곳에 가면 떡집이 있으리니 주인이 없을지라도 떡값을 그릇에 넣어 두고 가져오라”하시므로 필성이 명하신 대로 하니 상제님께서 두 사람이 나누어 먹게 하시니라.
1장 32절
상제님께서 두 사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동학군이 미구에 쫓겨오리니 우리가 먼저 감이 옳으리라.” 하시며 두 사람을 데리시고 진잠에 이르셔서 “동학군이 이곳에서 또 많이 죽으리라.” 하시니라. 두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심히 불쾌하게 생각하므로 “저희들을 미워함이 아니라, 사태의 기미를 말함이니 비록 듣기 싫을지라도 불쾌하게 여기지 말라.” 하시고 산중 깊숙한 곳에서 쉬시는데, 잠시 후에 총성이 일어나며 격전 끝에 동학군이 많이 살상되니라.
1장 33절
이곳을 떠나 산길로 드셨는데 목탁 소리가 들리므로 찾아가시니, 바로 계룡산(鷄龍山) 갑사(甲寺)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해는 아직 이르나 더 가면 피해를 입으리니 이곳에서 자고 감이 옳으리라.” 하시고 머무르시니라. 이윽고 한 중이 와서 “동학군이 노성(魯城)에 진을 치고 도망하는 군사를 붙잡는다.” 하므로 필성과 형렬이 크게 근심하는데 “이곳에서 쉬는 것은 바로 이러한 화를 피하게 함이니 내일 아침에 떠나면 사고가 없으리라.” 하시니라.
1장 34절
이튿날 아침에 갑사를 떠나시며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이로부터 큰 화가 없으리니 각기 헤어져 가도 되리라.” 하셨으나, 두 사람은 두려워하여 상제님께 수행하기를 원하므로 허락하시니라. 여산 근처에 이르셔서 “읍내를 지나가면 옷을 빼앗기리라.” 하시고 사잇길로 드셔서 고산(高山) 인내장터로 향하시니라. 이때 여산읍으로 지나는 동학군은 모두 읍내에서 옷을 빼앗기고 벗은 몸으로 흩어져 가게 되니 이는 지난번에 동학군이 북진할 때에 읍민의 옷을 빼앗은 보복이니라.
1장 35절
전주에 이르셔서 두 사람을 각기 돌려보내실 때 노자가 없음을 걱정하니,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곳에 있으니 염려말고 돌아가라.” 하시므로 이에 상제님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형렬은 동곡으로, 필성은 닥뱀이로 각기 돌아가니라. 이 후에 동학 패잔군이 다시 모였으나 10월 13일에는 원평에서, 15일에는 태인에서 연전연패하여 패망하니라.